'구치소 수감' 강병규, 이병헌 모욕 혐의로 또 기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9 14: 06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을 비방한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다.
이병헌의 법률대리인 측은 29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검찰이 강병규가 SNS를 통해 이병헌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명예훼손건에 대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병규는 이병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변태'로 지칭하는가 하면 임신을 거론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게재해 이병헌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번 기소에 대해 이병헌 측 변호사는 "아직 재판부가 꾸려지지는 않은 상태다"라며 "오늘 열리는 강병규의 항소심 공판에서는 이번 사건이 다뤄지지는 않는다. 재판부가 꾸려지고 나서 그 사건에 대한 공판이 이뤄진다. 오늘 있을 항소심에서는 강병규가 폭력 혐의 등으로 형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 항소한 것과 관련한 내용만 다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10년 이병헌을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 또한 촬영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2011년에는 명품시계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에 법원은 사기 혐의에 대해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그 외의 혐의들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강병규는 이에 대해 항소했으며 항소심은 29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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