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 어깨 부상, 다시 수술?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3.03.29 16: 11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결국 그는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가?
뉴욕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가 어깨 재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29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검사를 받은 요한 산타나의 어깨 관절 전낭(anterior capsule)이 다시 파열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알더슨 단장은 “이번 결과가 정확하다면 산타나는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고 말하며 산타나의 시즌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산타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범 경기 투입을 두 차례나 연기시켰으며 당시 이유는 어깨 약화였다.

6년 전 뉴욕 메츠와 1억375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던 산타나는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사실상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마운드에 오를 확률은 더 이상 없다. 2012년 시즌 전반기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며 메츠의 로테이션을 이끌었던 산타나는 6월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구단역사상 첫 노히트 노런 경기를 달성했다. 하지만 노히트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무려 13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산타나는 그 이후 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노히트 노런 경기이후 평균 자책점 8.27를 기록했던 산타나는 결국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이미 2011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산타나는 이번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139승 78패 평균 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며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MLB 사무국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