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손민한 관련 고소 취하.. 복귀 반대 안한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29 18: 29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손민한 전 회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선수협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민한이 전 사무총장이나 게임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게임사 비리 관련 사실에 대해 "전 사무총장이 게임사로부터 초상권 관련 뇌물을 받은 배임수재사건(1심 4년 징역 선고, 현재 2심 진행 중)에 관련해서 손민한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손민한이 전사무총장이나 게임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선수협은 지난해 1월 협회기금 손실에 대해서 전 사무총장과 손민한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소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결과 선수협 기금 횡령건에서 손민한은 기금횡령에 대해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서 선수협은 지난해 손민한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였고, 인천지검 부천지청도 손민한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무혐의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일 선수협은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여 손민한에 대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직접 손민한으로부터 사과와 반성내용을 들었습니다. 이후 9개 구단 선수대표들은 손민한의 거취문제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였고, 선수단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모든 구단 선수들이 손민한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협은 손민한이 앞으로 프로야구계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선수협은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야구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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