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환, GSTL 시즌 1호 올킬...스타테일, NS호서 꺾고 개막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29 20: 34

군단의 심장으로 새롭게 출발한 GSTL서 첫번째 '올킬'이 나왔다. 주인공은 LG IM과 함께 전통의 강호인 스타테일의 테란 '사운드' 배상환.
배상환은 29일 서울 삼성동 '강남 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벤큐 GSTL 시즌1' 2주차 NS호서와 경기서 스타테일의 첫 번째주자로 나서 김정훈 김태균 김기용에 이어 우승자 출신의 정지훈까지 내리 4승을 쓸어담으며 시즌 첫 번째 올킬을 달성했다. 배상환의 활약에 힘입어 득실 +4를 따낸 스타테일은 GSTL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스타테일은 자유의날개 시절부터 e스포츠연맹쪽에서 강호로 손꼽혔던 대표적인 팀. 이승현 최지성 이원표 등이 건재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원이삭(SK텔레콤) 박현우(LG IM)이 빠져나가면서 전력의 공백이 생겼다. 팀 전력 강화를 다짐한 김광복 스타테일 감독은 최근 팀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배상환을 첫 번째 출전선수로 결정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기막히게 맞아 들어갔다. 배상환은 감독과 팀원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팀승리를 견인했고, 생애 첫 올킬의 감격까지 누렸다.

기회를 잡은 배상환은 첫 세트부터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실수는 놓치지 않았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가장 고비는 2세트 상대인 김태균과 저그전. 저그의 신규 유닛인 군단숙주의 식충에 위기를 맞았지만 의료선의 부스터와 과감한 러시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챙겼다.
고비를 넘기자 이후는 더욱 막힘이 없었다. 김기용에 이어 GSL 우승자 출신인 정지훈까지 연달아 요리하며 GSTL 이번 시즌 1호 올킬을 신고했다.
◆ 벤큐 GSTL 시즌1 2주차
▲ NS호서 0-4 스타테일
1세트 김정훈(프로토스, 11시) 배상환(테란., 5시) 승
2세트 김태균(저그, 5시)  배상환(테란, 11시) 승
3세트 김기용(테란, 5시) 배상환(테란, 11시) 승
4세트 정지훈(테란, 7시) 배상환(테란,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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