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에이스인 '초신성' 이승현(16)이 남았지만 원이삭 박현우가 빠지면서 전력의 공백이 생긴상황에서도 김광복 스타테일 감독의 승부사 기질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군단의심장의 바뀐 GSTL 첫 경기를 히든카드인 배상환을 꺼내들어 올킬승으로 장식했다.
29일 서울 삼성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벤큐 GSTL 시즌1 NS호서와 개막전서 4-0 완승을 거둔 스타테일 김광복 감독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시즌 첫 올킬승의 기쁨은 물론이고, 이승현 최지성 이원표 등 에이스 카드를 아껴둔 상태에서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배상환을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승리였다.
다음은 김광복 감독과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 지난해 첫 GSTL 경기 때도 (최)지성이가 NS호서를 올킬하면서 시작했다. (베)성환이를 첫번째 선수로 결정했을때도 은근히 올킬을 기대했다. 선수들에게 나와 성환이만 나가자라고 농담도 할 정도였다. 생각대로 잘 풀려서 기분 좋다.
- NS호서에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했다.
▲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엔트리 상으로 봤을때 출전하지 않을거라고 예상했다.
- 최근 팀리그 성적은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 팀 적으로 명문이라 얘기는 했지만 실력적으로 아쉬운 점이 분명 있었다. 특히 지난해 리빌딩 과정에서 몇가지 실수를 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도 쉽지는 않다. 원이삭 박현우 두 선수가 빠진 공백을 메꿔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 쉬운 상대는 없지만 못 이길 상대들도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정규시즌을 1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 군단의 심장의 바뀌고 난 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다면.
▲ 눈에 띄게 잘하는 선수는 이승현 최지성 배상환 조명환 선수다. 4명이 감을 많이 잡은 상황이다. 4명 외에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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