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한혜진·기성용, 사랑·이별 과정에서 불거진 루머에 피멍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9 22: 04

가수 나얼과 배우 한혜진,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 AFC)이 사랑과 이별 과정에서 불거진 루머 때문에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적극 대처하고 있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소문으로만 떠도는 흉흉한 이야기들이 당사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나얼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문이란 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아주 절실히 느낀다"며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연히 한번 마주친 적 없는 사람과도 사귈 수가 있는 거구나”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소문 상대의 실명을 거론하며 “나는 송지은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 처음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니 나는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 여자와 바람을 핀 사람이 되어있더라”는 글로 답답함을 표현했다.

이어 "혜진이 또한 나와 함께한 시간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적 없는 고마운 사람이다.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아프지만 지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돌을 던지지 마라. 참 많이 아프다. 부탁드린다"며 루머 유포 중단을 요청했다.
나얼에 앞서 한혜진 역시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로 전 연인과의 이별 및 새 남자친구 기성용과의 교제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으며 온라인상의 흉흉한 소문들을 해명했다.
한혜진은 “내가 그 친구(기성용)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 나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다”면서 "나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다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느끼시기에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에 있어선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 생각한다”면서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은 하지 않았다”며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이는 기성용 또한 마찬가지.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들 나이차이나 직업 또 과거에 상황들 여러분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수 있지만 저는 제일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렵지가 않다”며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다. 지금은 그분(한혜진)에게 상처주지 않길 바란다”는 글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같은 글들은 지난해 나얼과 한혜진이 결별하고, 지난 27일 한혜진이 새 연인 기성용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극에 달한 루머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증권가 정보지 및 이니셜 기사에서는 나얼과 한혜진의 결별 사유가 나얼이 시크릿의 송지은과 만났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게재됐다. 여기에 한혜진이 9년간 만난 나얼과 결별하고 기성용과 새롭게 교제하게 된 틈이 너무 짧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다수 게재되며 세 사람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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