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사상 두 번째 개막전 안타-타점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30 07: 43

니혼햄의 신인 오타니 쇼헤이(19)가 고졸루키로는 사상 두 번째로 개막전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세이부와의 시즌 개막전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터트렸고 세 번째 타석에는 적시타까지 날리는 등 팀의 5-3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
오타니는 3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높은 직구를 노려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어 6회 2사2루에서는 체인지업을 우전안타로 연결시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니혼햄에서 고졸신인야수의 개막전 선발출전은 1959년 장훈(도에이) 이후 54년만이다. 더욱이 안타를 터트린 것은 구단 사상 최초이다. 고졸루키가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일본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이다.
일본언론들은 투수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가 야수로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경기후 오타니는 "팀이 이겨 대단히 기분좋다.긴장하지 않았고 경기를 즐겼다.오늘 활약으로 힘을 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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