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바디스’, 로맨스좀비 通했다..‘100만 돌파’ 흥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30 08: 20

영화 ‘웜 바디스’의 로맨스 좀비가 국내 관객들에게 통하며 개봉 1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웜 바디스’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2만 2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1만 9202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웜 바디스’는 개봉하자마자 흥행을 77일간 계속됐던 한국영화의 흥행 강세를 막았다. 흥행을 이어오던 ‘신세계’, ‘7번방의 선물’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한 ‘파파로티’, ‘링컨’을 제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는 좀비영화라는 장르의 한계와 국내외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경쟁상황 속에서 이룬 쾌거로, 새로운 영화를 원하던 관객들이 신선하고 풋풋한 좀비 로맨스 ‘웜 바디스’의 등장을 반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좀비 영화로는 2010년 개봉했던 ‘레지던트 이블4’가 유일할 정도로 한국 극장가에서 좀비 영화가 흥행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었다. 이에 ‘웜 바디스’의 100만 관객 돌파는 의미가 있다.
한편 ‘지.아이.조2’는 같은 기간 13만 59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만 7748명으로 1위를, ‘연애의 온도’가 7만 926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00만 3932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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