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배영수, KS 3연패위한 첫 단추 끼울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30 08: 50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5년 만에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팀내 투수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은 그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울 각오.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배영수는 2007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렸던 배영수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달성하는 등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배영수는 정규시즌 개막전을 하루 앞둔 29일 "만감이 교차하지만 내일부터 실전이니까 올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겠다"며 "무엇보다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첫 출항에 나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지난 4년간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 준비도 열심히 했고 누구 못지 않게 땀도 많이 흘렸다.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극강급.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최형우는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며 명예 회복에 나설 기세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예고했다. 2011년 국내 무대에 입성한 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고 있는 니퍼트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2.25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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