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산 베어스 마무리로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35세이브) 기록을 올렸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던 스캇 프록터(36)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현금 트레이드되었다.
MLB.COM은 30일(한국 시간) “볼티모어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프록터를 영입했다. 프록터는 트리플 A팀인 노포크에서 불펜으로 나서며 콜업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뉴욕 양키스 시절 불펜 마당쇠로 뛰며 ‘조 토레의 남자’로도 불렸던 프록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307경기 18승 1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의 마무리로 활약하기도 했던 프록터는 지난 시즌 35세이브를 올리며(평균자책점 1.79)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으나 블론세이브 7개를 기록하는 등 다소 투구 내용이 불안정했다는 이유로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프록터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올스타 2회 경력의 베테랑 우완 프레디 가르시아(36)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과거 시애틀-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가르시아는 통산 151승을 기록 중이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