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23)를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셍제르맹)라 평하며 극찬을 보냈다.
알레그리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몰에 실린 인터뷰서 "발로텔리는 체격과 기술적인 면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슷하다"면서 "최전방 공격수로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44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연이은 돌출 행동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눈밖에 나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결국 올 겨울 밀란으로 둥지를 옮기며 탈출구를 모색했고, 리그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발로텔리의 활약에 힘입은 밀란은 최근 3연승을 기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3위까지 뛰어 올랐다. 지난해 12월 AS 로마전 패배 이후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다.
밀란은 오는 31일 키에보 원정길에 올라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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