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지완이 광주 개막전 4번타자로 낙점을 받았다.
선동렬 KIA 감독은 30일 넥센과의 2013 시즌 개막전 4번타자에 나지완을 기용했다. 나지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4번타자로 나서게 됐다.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신인 개막전 4번타자 출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전 타순을 공개하며 새로운 중심 타선을 내세웠다. 선 감독은 "최근 중심타자 가운데 나지완의 타격감이 가장 나아보여 4번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 3번은 이범호가 맡고 최희섭이 5번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테이블세터진은 예상대로 이용규와 김주찬으로 결정했다. 하위타선은 6번 안치홍, 7번 김원섭이 포진했다. 8번타자는 김상훈, 9번타자는 김선빈이 나선다.
눈에 띠는 대목은 중심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 김상현이 선발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앉는다는 것이다. 선감독은 "수비를 먼저 고려해야 된다는 점에서 원섭이를 외야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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