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물리쳤다.
30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는 “MS가 7개국가의 2012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서 애플을 이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랭크 쇼(Frank Shaw) MS 홍보 담당자가 자사 공식 블로그에 이 같은 사실을 포함한 조사 기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7개 국가의 구체적인 이름은 애플의 빅팬 블로그 대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의 요구로 인해 밝혀졌다.
‘윈도폰’을 비롯해 MS 자사 OS기반 기기로 ‘아이폰’의 판매량을 넘어선 곳은 아르헨티나와 인도, 폴란드, 러시아, 남아프리카, 우크라이나, 그리고 크로아티아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케빈 레스티보(Kevin Restivo)는 “중유럽과 동유럽의 나머지”라고 위의 7개국가를 통틀어 칭하며 MS의 소소한 승리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7개의 나머지 국가서 작년 4분기 동안 MS의 모바일 기기 출하량은 10만 대를 조금 넘어서며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기반 기기들 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는 각 국가의 스마트폰 공식 기록을 조사한 것으로, 아르헨티나처럼 정부에서 스마트폰에 높은 세금을 부과해 공정 가격보다 시장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 그레이 마켓은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알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레스티보는 노키아가 우세를 보이던 시장에서 비싼 가격과 통신사 보조금의 부족으로 애플의 ‘아이폰’보다 ‘윈도폰’이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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