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고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광주일고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진흥고는 30일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12회 3점포를 쏘아올린 김유신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계속해서 0-0의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진흥고 선발 임양섭과 하영민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광주일고를 단 6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12회를 버텼다. 광주일고 선발 윤중현도 10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부는 12회에 갈렸다. 10회부터 실시한 승부치기로 진흥고 주자 2명이 나간 12회초 1사 2,3루에서 9번타자 김유신이 광주일고 김정현을 상대로 2구째에 우월 스리런을 날리며 이날 유일한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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