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측 측면 수비 전멸...부상으로 '시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30 14: 19

전북 현대가 또 다시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비오 전북 감독은 30일 수원 삼성과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현재 전북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은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이규로(25)와 전광환(31)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2명이 모두 부상을 당한 것.
파비오 대행은 "이규로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이후 어느 정도 회복을 한 뒤 괜찮아져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경기에 출전시켰는데, 또 다시 동일 부위를 다치게 됐다. 지금까지 치료를 하다가 31일부터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환은 경남 FC와 정규리그서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부상 정도는 이규로보다 좋지 않다. 아직도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복귀하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이규로와 전광환의 공백을 서상민과 정혁으로 메울 계획이다. 파비오 대행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서상민과 정혁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이규로와 전광환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서상민과 정혁을 기용할 생각이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라 염려가 되지만, 자신감을 보인 만큼 기용을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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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전북 감독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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