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개막전에서 3⅔이닝 4실점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30 15: 27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한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부진한 투구로 강판됐다.
송승준은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 3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였다.
시범경기에 호투를 펼쳤던 송승준이지만 정작 개막전에서는 부진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변화구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3회 1사 후 오선진에 좌전안타, 이대수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연경흠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태완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김태균에게도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맞았다.
송승준은 4회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다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여상과 정범모를 범타 처리했지만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고, 이대수에게 다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송승준은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4회말 현재 롯데는 0-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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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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