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아 결승골' 제주, 부산전 홈 6연승..'승점 8'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30 17: 34

또 한 번 천적의 위상을 단단히 심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제물 삼아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장신 공격수 양준아의 헤딩 슈팅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린 제주는 시즌 2승(2무)째를 거두며 승점 8점을 올렸다. 특히 홈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한 제주는 부산을 상대로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또 홈구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지난 2009년 6월 28일 이후 6연승, 지난 2008년 4월 12일 이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승리한 상승세를 천적에 막혀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2패(1승 1무)째. 승점 4점을 유지했다.
전반은 양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는 배일환과 페드로, 양준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부산 수비진을 뚫으려 애썼다. 그러나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오히려 전반 27분 방승환의 크로스를 받은 한지호의 슈팅에는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박준혁이 가까스로 쳐내 실점을 막았다.
제주는 전반 33분 페드로, 후반 7분 윤빛가람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배일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양준아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지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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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아 /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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