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4번 타자는 한 방이었다. 침묵하던 정성훈의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앞세운 LG가 SK를 꺾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LG는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회 터진 4번 타자 정성훈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7-4로 역전승했다.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던 LG는 개막전 최강자인 SK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반면 SK는 불펜의 난조와 연이은 수비 실책에 무너지며 찜찜함을 남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봉중근이 SK 조인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