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홍경 10K’ 충훈고, 승부치기 끝에 유신고 제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30 18: 24

선발 김홍경의 역투를 앞세운 충훈고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신고를 눌렀다.
충훈고는 30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유신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홍경의 10이닝 역투와 10회 김경민의 결승 밀어내기 타점으로 3-1로 이겼다.
선취점은 충훈고가 냈다. 5회 선두 유재성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충훈고는 이후 김경민의 희생번트와 김진혁의 좌전안타, 송윤민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택중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유신고도 8회 상대 내야의 연속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조장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돌입한 승부의 승자는 충훈고였다. 승부치기 상황에서 첫 타자 유재성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충훈고는 김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얻었다. 이후 송윤민의 우전안타로 쐐기를 박은 충훈고는 10회말 유신고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충훈고 선발 김홍경은 10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유신고는 김홍경의 구위에 막혀 2안타에 그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