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개막전 5타점 비결은 '김주찬 효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3.30 18: 34

이것이 김주찬 효과의 진면목일까.
KIA 거포 나지완이 30일 넥센과의 광주 개막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투런홈런과 역전2타점 적시타 등 3안타 5타점의 맹위를 떨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 4번타로 세 번째 출전에서 빅뱅을 일으켰다. 마치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같은 활약상이었다.
3회 첫 안타는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였다. 이 안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두 번째 안타는 한현희 실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시켠 역전포였다. 그리고 8-9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는 3유간을 가르는 깨끗한 2타점 결승타였다.

경기후 나지완은 " 몸쪽 승부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투심이 실투성으로 들어왔고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작년에는 홈런칠때마다 졌는데 올해는 이겨서 다행이다"며 활짝 웃었다. 
아울러 나지완은 김주찬 효과를 이야기했다.  그는 "(FA)주찬이 형이 들어와서 위기의식 생겨서인지 다들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주찬은 2번타순에 포진해 2안타 3타점을 날리며 역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나지완은 "매년 기복이 심해 문제였는데 올해는 캠프부터 기복 없어 좋은거 같다. 올해는 500타석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IA  4번타자라는 프라이드를 갖고 게임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프라이드를 갖고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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