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이상범 감독의 뛰어난 경기 운영이 패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30 21: 28

"이상범 감독의 뛰어난 경기 운영이 패인이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5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9-78로 패했다. 2연패 뒤 기적 같은 2연승을 올렸지만 결국 4강 PO행에 실패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 이상범 감독의 뛰어난 경기 운영이 패인이었다. 우릴 이겼으니 4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 감독은 이어 "나름대로 열심히 해줬다. KGC와 경기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고양에서 농구 바람이 불어 팬들이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많은 팬들이 농구를 사랑해줘 인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침체된 농구계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 시즌을 마치는 소회를 밝히면서 아쉬운 마음도 전했다. "마지막에 더 좋은 경기를 못해 아쉽지만 다음 시즌 더욱 발전하는 오리온스가 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한 추 감독은 "시즌 도중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외국인 선수부터 부상을 당해 본연의 모습이 빨리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고,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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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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