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의 맹타를 앞세운 신일고가 충암고를 제압했다.
신일고는 30일 신월구장에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9-1,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신일고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김태진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동우혁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선취점은 신일고에서 나왔다. 신일고는 3회 1사 후 김태진이 우전안타를 친 뒤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이정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정호가 볼넷을 골랐고, 다시 몸에 맞는 볼이 나와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냈다. 여기서 동우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8회 공격에서 신일고는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타자일순하며 5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충암고는 8회 이강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가는데 그치며 콜드게임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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