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왕종근 "퇴직 이후 모아온 10억 고스란히 사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30 23: 50

방송인 왕종근이 퇴직 이후 모아온 10억 원을 고스란히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왕종근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범죄와의 전쟁 특집(이하 '세바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사기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처음엔 2억 원의 퇴직금을 다 날렸다. 나한테 돈 냄새가 나는지 묘하게 사람들이 모이더라"면서 "알게 된 사람이 투자계획서를 보여주면서 100배 이익이 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얼른 하기로 하고 2억을 송금했다. 그런데 주식이 안오고 연락도 안됐다. 알고보니 다른 사건에 연루돼 교도소에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퇴사 이후 행사 하면서 돈을 벌었는데 쓰레기 발효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가 그 회사가 없어졌더라. 또 사기를 당했다. 이후 길거리를 지나면 모두가 그 사람 같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또 부사장직을 맡기로 했는데 1년 지나니 없어졌더라"면서 "이제는 내가 사업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콩 발효 사업했는데 인건비 주고 나니 돈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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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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