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배동성, 무려 23억원 사기.."친한 지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31 00: 06

개그맨 배동성이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동성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범죄와의 전쟁 특집(이하 '세바퀴')'에서 "23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호형호제 하는 형님이 나에게 가게를 넘겨주겠다고 했다. 3억이 넘는 가게인데 1억 3천만 원에 주겠다고 하더라. 3개월동안 장사가 대박이 났다"며 "그런데 3개월 이후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와서 가게를 비워달라고 했다. 그 분이 '동생이 내 가게를 가지고 사기를 치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1년 간 알던 형님이었다. 내가 어려울 때 대구에서 올라올 정도였다. 돈을 날리고 찾아가니까 그 동안 잘사는 집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부인도 그 형이 어디간지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주식 사기를 당한 이야기도 고백했다. 그는 "친한 친구한테 러시아에서 원유가 터졌다며 투자를 하라고 했다. 처음엔 거절을 했는데 투자 설명회를 갔다가 믿고 5억 6천만 원 정도를 투자했다. 나중엔 주식이 폐기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땅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까지 전해 현장을 경악케 했다.
trio88@osen.co.kr
'세바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