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발 61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와 2-2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31 05: 59

박주영(28)이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소화하며 셀타 비고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박주영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이 그라운드에 있을 동안 1-1로 비기다가, 빠진 후 한 골을 내줬다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에 성공하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셀타 비고는 6승 6무 17패(승점 24)를 기록하며 19위서 18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예상했던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고 24승 3무 2패(승점 75)를 기록했다.

이날 박주영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주축 이아고 아스파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출전했다. 박주영은 아스파스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경기 초반부터 폭 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박주영은 셀타 비고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박주영의 선발 투입은 효과는 있었다. 전반 38분 박주영은 낫소 인사의 선제골에 도움이 됐다. 박스 정면에 있던 박주영은 파비안 오렐라나에게 공을 내줬고, 오렐라나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인사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셀타 비고는 승리에 실패했다. 선제골을 넣고 5분 뒤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테요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8분에는 메시가 테요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보르하 오비냐가 후반 43분 극적인 헤딩골을 터트리며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길 수 있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