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투입됐던 구자철은 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당초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구자철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구자철이 최소 6주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31일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하노버에 0-2로 패배한 직후 구자철의 부상을 발표했다. 최소 6주 동안은 옆구리 근육을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6주의 회복 기간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구자철이 예정대로 6주 뒤 복귀한다면 5월 18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나 투입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에나 돌아온다는 뜻이다.
구자철이 전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비상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시즌 초반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현재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걸쳐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구자철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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