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가 마리아 샤라포바(2위)와 맞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소니오픈 여자 단식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크랜든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3 소니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사라포바(세계랭킹 2위)를 세트스코어 2-1(4-6, 6-3, 6-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초반은 샤라포바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2세트 후반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윌리엄스가 반격에 나섰고, 파워풀한 공격을 선보이며 샤라포바를 밀어붙였다. 윌리엄스의 기세에 샤라포바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다가 결국 패하고 말았다. 윌리엄스 상대 11연패 늪에 빠진 샤라포바는 2005년과 2006년,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 대회서 다시 한 번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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