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타수 1안타...타율 3할4푼으로 시범경기 마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31 07: 20

신시내티의 우승 청부사 추신수(31)가 시범경기 타율 3할4푼으로 시즌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추신수는 안타를 때렸다. 1회초 선발투수 웨이드 밀레이의 2구 포심 패스트볼에 내야안타를 날려 1루를 밟았다. 하지만 3번 타자 조이보토가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도 2루에서 포스아웃, 추신수의 안타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였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밀레이의 3구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갔는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4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밀레이의 2구 커브를 건드려 유격수를 향한 강한 타구를 쳤으나 애리조나 유격수 클리프 페닝턴이 타구를 처리해 덕아웃을 향했다.
이후 추신수는 4회말 수비에서 교체, 이날 경기와 올 시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월 트레이드 이후 새 팀에서 리드오프 역할과 중견수 수비 적응을 모토로 시범경기를 소화한 추신수는 오는 4월 2일 LA 애인절스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신시내티는 타선이 16안타를 기록하고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9-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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