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시청률 상승세가 잠시 추춤한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은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2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분(19.6%)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돈의 화신'을 큰 차로 따돌린 1위의 성적이다.
반면 '돈의 화신'은 14.7%를 기록, 지난 방송분(15.3%) 보다 0.6%포인트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돈의 화신'은 이차돈(강지환 분)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 그러나 '돈의 화신'의 맹추격 속에서도 '백년의 유산'은 흔들림 없이 20%대의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술에 취한 채 주리(윤아정 분)를 죽은 옛 약혼자로 착각하고 키스를 하는 세윤(이정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원(유진 분)은 이 모습을 지켜봤고, 두 사람 사이의 오해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eujenej@osen.co.kr
'백년의 유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