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의 2013 프로야구 개막전 시청률이 SBS가 1위를 한 가운데, 통합 시청률 1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SBS에서 방송된 롯데 대 한화의 경기는 4.0%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또 KBS 2TV에서 방송된 넥센 대 KIA의 경기는 전국기준 3.1%, MBC에서 방송된 두산 대 삼성의 경기는 3.2%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의 통합 시청률은 10.3%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앞선 시간대에 방송 3사에서 대대적으로 중계된 2013 프로야구 개막전은 인천(LG 트윈스-SK 와이번스), 대구(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광주(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부산(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등 4개 구장에서 총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야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9대 4의 승리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접전 끝 넥센 히어로즈에 10대 9로 승리를 거뒀으며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에 6대 5,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에 7대 4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경쟁 프로그램 SBS '스타 주니어쇼-붕어빵'이 프로야구 중계로 결방한 틈을 타 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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