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의 호불호가 분명한 방예담이 YG 양현석의 손길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방송되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는 악동뮤지션, 앤드류 최, 방예담 등 톱3의 경연이 펼쳐진다. 결승의 문턱을 밟을 최후의 2인은 누가될 지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는 인물은 최연소 참가자 방예담이다.
방예담은 이미 SM 보아와 JYP 박진영에게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 여기에 지난 1주일 동안 가요계의 미다스 손 YG 양현석까지 거쳤다.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톱3에 올라온 최연소 참가자라는 점과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점에서 방예담의 YG 트레이닝은 의미가 남다르다.

YG는 그동안 빅뱅, 2NE1, 이하이 등 개성 강한 아티스트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은 독특한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성과 함께 대중성까지 모두 갖춘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누군가에게는 호평을 받고 누군가에게는 혹평을 받는 방예담에게도 이런 YG의 마법이 통할지 기대를 모은다.
결승을 코앞에 두고 YG의 교육을 받게 된 방예담이 어떻게 변화했을지가 ‘K팝스타2’의 관전포인트. 음악적인 색깔이 뚜렷한 YG의 색깔을 입고 재탄생한 방예담을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현석과 박진영의 뒤바뀐 처지도 큰 재미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천원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천원은 양현석의 교육을 받은 이들. 양현석과 박진영은 이천원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리는 심사평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이끌었다. 일주일 사이에 방예담을 교육한 두 사람이 어떤 심사의 차이를 보일지 ‘K팝스타2’가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다.
한편 결승전을 문턱에 둔 악동뮤지션, 앤드류 최, 방예담의 정면승부는 31일 오후 5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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