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가 최근 북이탈리아 출신의 세바스티아노 셰프를 영입하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페닌슐라의 주방을 책임질 세바스티아노 셰프는 북 이탈리아의 모데나 출신으로 2007년 한국에 들어온 23년 경력의 베테랑 셰프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라 페르골라(La Pergola)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담동과 이태원 등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총주방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소개해왔다.
친근하고 밝은 성격 덕에 쿠킹클래스를 열어 직접 레시피를 전수하며 가르쳐주기도 하고, 여러 학교에서 특강을 하며 ‘스타셰프’로도 명성을 얻었다.

페닌슐라는 4월 한달간 새로운 셰프의 솜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세바스티아노 특선메뉴’를 선보인다. 런치는 토마토와 오리간을 곁들인 돼지볼살 또는 송아지 정강이찜을 메인으로 한 코스메뉴(8만원~10만 5000원)가 있고, 디너는 저온 조리한 삼겹살 또는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메인인 코스메뉴(12만 5000원~15만 5000원)가 준비돼 있다. (모두 세금 및 봉사료 포함)
또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다채롭게 보여줄 세미뷔페를 새롭게 오픈한다. 테라스에서 즐기는 이탈리아식 식전 문화를 가리키는 ‘아페리티보 인 테라짜’의 콘셉트를 도입해 가벼운 점심과 편안한 저녁을 선사한다.
요리 가짓수가 적어 ‘세미뷔페’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 맛과 질은 일반 뷔페에 뒤지지 않는다. 세바스티아노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연어샐러드와 소고기카파치오, 카프레제샐러드 등 다양한 안티파스티 6종과 인살라타 4종, 달콤한 디저트 8종이 마련돼 있으며 가격은 점심과 저녁 모두 4만 5000원이다.
뷔페를 즐기는 이들에 한해 메인 요리와 와인도 합리적인 가격에 별도 주문 가능하다. 메인 요리는 피자나 파스타류는 1만 원, 생선 또는 해산물류 2만 원, 고기류는 2만 5000원이고, 저녁에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10여종의 이태리 와인을 3만 5000원부터 즐길 수 있다. 점심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