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경기 연속 무승으로 리그 잔류에 빨간 불이 켜진 선덜랜드가 결국 마틴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는 오닐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그동안 팀을 이끈 오닐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오닐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의 경질은 최근 8경기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강등 위기까지 내몰린 성적 문제 때문이다. 선덜랜드는 2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1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을 시작으로 무승 행진을 시작하며 점차 강등권으로 내몰렸다.

여기에 30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한 선덜랜드는 결국 한 경기를 덜 치른 17위 위건, 18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좁혀졌다. 순식간에 강등권으로 곤두박질친 선덜랜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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