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게릿 올슨이 국내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올슨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될 올슨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실점(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직구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제구가 좋지 않았고 느린 견제 동작은 보완해야 할 부분. 무엇보다 2군리그 경찰청과 2년 연속 우승팀인 삼성의 전력 자체가 다르다. 좀 더 집중하고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삼성을 9-4로 제압했다. 타선의 위력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국내 무대 첫 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선발 예고했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윤성환은 전날 패배를 설욕할 기세다. 직구 최고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은 윤성환의 주무기다.
타선의 활약 여부도 지켜볼 일. 윤성환은 팀내 투수 중 득점 지원이 가장 저조한 편.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제 몫을 해주는 윤성환을 위해 타선의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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