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에 덜미를 잡히며 4강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첼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우선 FA컵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새벽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사우스햄튼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3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5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첼시는 5위 아스날(승점 53)과 6위 에버튼(승점 51)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는 팀을 관리해야한다. 일부 포지션에서는 (선수 기용에 있어)그 정도로 많은 선택지가 없다"며 "이기기 위한 선수라면 충분히 있다. 하지만 개리 케이힐과 후안 마타는 뛸 수가 없었다"고 이날 선수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전에는 기대했던 것만큼 집중력있게 플레이하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다음 경기가 있으니 우선 FA컵 경기(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한 베니테스 감독은 "시간을 함부로 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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