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평소 단거리도 대리운전 이동..어쩌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31 10: 37

연기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송 관계자들은 그가 평소 가까운 거리도 대리운전을 맡길 정도였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최종훈이 출연 중인 tvN 시트콤 ‘푸른거탑’ 측 관계자는 사실이 전해진 직후 OSEN과 통화에서 “프로그램 회식을 마치고 다른 출연자들을 위해 직접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대리운전을 통해 동료 배우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른 방송 관계자는 “예를 들어 최종훈은 합정에서 홍대로 이동할 때도 대리운전을 맡겼다. 유난스럽다고 할 정도로 음주운전에 경각심이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와 관련해 최종훈 측은 “이유야 어찌됐든 무조건 잘못했다”는 입장이다. 최종훈은 ‘푸른거탑’을 제외하고 출연이 예정돼 있던 일정을 일체 정리하고 자숙할 예정이다.
최종훈에게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프로그램 ‘푸른거탑’ 측은 그의 출연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현재는 오는 3일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방영하되 최종훈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한다는 데까지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30일 오전 6시 45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