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볼쇼이 아이스쇼', 내한 20주년 맞아 더욱 특별해지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3.31 10: 55

전세계가 극찬한 아이스쇼가 2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돌아왔다.
공연타임스는 31일 ‘2013 볼쇼이 아이스쇼’가 오리지널 내한 20주년을 맞아, 5월 가정의 달에 스페셜 공연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피겨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년 전부터 시작된 볼쇼이 아이스쇼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세계 챔피온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고난도 테크닉과 러시아 전통 발레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뤄내고, 넓은 얼음판 위를 스피디하게 관통할 때마다 짜릿함이 전해진다.

‘2013 볼쇼이 아이스쇼’에는 새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페라 ‘카르멘’과 ‘눈의여왕’, 그리고 안데르센의 동화를 담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메인무대가 될 예정이며, 각각의 하이라이트 및 가요를 배경음악으로 갈라쇼가 펼쳐진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수준 높은 공연과 이고르보블린 총감독의 연출력으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새롭게 바뀐 무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데니스텐(20)이 ‘2013 볼쇼이 아이스쇼’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난다. 그는 현재 카자흐스탄 국적이지만, 일제에 대항하여 독립군으로 활동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다. 데니스텐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으며, 한국을 '할아버지의 나라'라고 표현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12년 동안 아이스댄싱부문 최고의 피겨스타로 ISU(세계빙상연맹)에서 수여하는 ‘Favar’ 상을 수상한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와 안드레이 부킨도 출연할 예정이다.
‘2013 볼쇼이 아이스쇼’는 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6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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