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2, 레퀴야SC)가 프리킥 찬스에서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시즌 6호골이자 팀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남태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20라운드 알 아라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프리킥 결승골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남태희는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43분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남태희는 침착하게 숨을 고른 후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골문을 흔들었다. 자신의 시즌 6호골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레퀴야는 후반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2골을 보탰지만 도르데 라키치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4-1로 승리를 거뒀다. 라키치의 골로 인해 남태희의 두 번째 골이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레퀴야는 알 제이쉬(승점 40)를 밀어내고 2위에 복귀, 1위 알 사드(승점 44)와도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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