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김진우(29)가 1군에 복귀한다.
선동렬 KIA 감독은 31일 넥센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재활중인 김진우를 오는 4월 5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는 5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수도 80개 전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은 "어제 삼성과의 2군경기에 등판했다. 오늘 오전 어깨상태를 점검하니 괜찮다고 한다. 등판을 늦춰 (주말) 낮경기에 내보내려고 했는데 밤경기도 괜찮다고해 금요일 등판시키겠다. 5이닝 정도는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허리통증과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WBC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교체됐다. 애리조나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팔꿈치와 어깨이상으로 실전투구를 못했고 시범경기에서도 던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야간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했다.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다. 30일 삼성과의 2군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 최고구속 146km를 마크했다.
김진우의 가세와 함께 KIA 선발진은 윤석민이 복귀할때까지 헨리 소사, 서재응, 양현종, 임준섭, 김진우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에이스 윤석민은 재활군에서 훈련하고 있고 오는 4월 20일 이후에나 복귀가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