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전드, "벤제마-이과인, 호날두 더욱 도와줘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31 13: 28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우고 산체스(55)가 까마득한 후배 카림 벤제마와 곤살로 이과인(이상 26)에게 일침을 놓았다.
산체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서 "레알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정말 행복하다"면서 후배들을 칭찬한 뒤 "레알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고, 인정사정 봐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7경기에 나서 164번이나 그물을 출렁였다.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58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는 등 3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이름을 떨쳤다.

산체스는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해 두 스트라이커 벤제마와 이과인의 활약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호날두는 모든 골에 관여한다. 하지만 벤제마와 이과인은 그를 더욱 도와줄 필요가 있다"면서 분발을 요구했다.
측면 공격수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8경기(교체 2)에 출전해 28골을 터트렸다. 이에 반해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벤제마는 22경기(교체 10) 8골, 이과인은 19경기(교체 5) 11골에 그치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서는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13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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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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