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온스타일 '프런코 올스타'가 20대와 30대 초반 여성(20세~34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프로젝트 런웨이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 4화는 20~34세 여성 시청층에서 최고 1.3%, 평균 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당 연령대에서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특히 20대 후반(25~29세) 여성 시청층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2.6%까지 치솟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실력과 캐릭터 최강 캐릭터들이 벌이는 예측 불가능한 경쟁이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 직후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프런코 올스타'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teoinmbc)에 남긴 감상평도 화제를 낳고 있다. 김태호 PD는 "프런코 올스타.. 어느 시즌보다 출연자들이 여유있고 유쾌해서 재밌다..ㅎㅎ"는 트윗을 남기며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프런코 올스타' 4화에서는 시즌4 TOP3 출신 오유경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주 조아라 디자이너의 탈락에 이어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오유경마저 탈락하는 연이은 반전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오유경 디자이너는 동대문 출신의 순수 국내파 디자이너로 지난 프런코 시즌4에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TOP3까지 진출했었다. 최종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 번 거친 경쟁에 뛰어든 오유경 디자이너는 뷰티 브랜드 화보 촬영을 위한 의상 디자인 미션에서 난해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의상을 선보이며 탈락하고 만 것이다.
'프런코 올스타' 4화 미션은 ‘립’, ‘아이’, ‘페이스’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뷰티 브랜드 화보촬영을 위한 의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지난 2화에 이어 3명vs3명vs4명 팀배틀이 진행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팀을 이룬 디자이너들은 같은 주제로 의상을 만들고, 이들은 프레젠테이션부터 심사까지 함께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디자이너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며 지켜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오유경 디자이너는 '립'을 주제로 선택한 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의상을 선보였다. 과하게 풍성한 상의와 파자마를 연상케 하는 팬츠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콘셉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립 메이크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다”는 혹평을 들었다. 시즌4에서 TOP3까지 올라갔던 그녀였기에 심사위원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많은 친구인데, 오늘은 왜 이랬을까” 라며 그녀의 탈락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오유경 디자이너는 탈락 소식을 접한 뒤 아쉬운 내색을 감추고 활짝 웃으며 “나름 전 시즌 TOP3 출신이었는데, 이른 탈락이 부끄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역시 올스타라 디자이너들의 실력과 퀄리티가 대단한 것 같다. 남아있는 시즌4 출신 디자이너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기고 런웨이를 떠났다.
한편 오유경의 탈락과 함께 다음 주 6일 방송되는 5화에서는 방송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위한 의상 제작이 미션으로 주어지며 도전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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