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고가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개성고는 31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경고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3회 정재훈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집중시켜 5점을 먼저 얻은 개성고는 4회와 6회 1점씩 추가했다.
부경고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3점을 만회한 뒤 6,7회 1점씩 따라 붙였다. 개성고는 8회 정세현의 쐐기 투런 아치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경고는 8회말 공격 때 3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개성고 세 번째 투수 권재현은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승리 투수가 됐다. 2번 양석원은 5타수 3안타 1타점, 3번 강선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 6번 정재훈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부경고 선발 한주석은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창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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