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운 원정팀 LG가 홈팀 SK를 4-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승리투수가 된 LG 선발 우규민이 김기태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둔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을 선발로, SK는 좌완 외국인 투수 세든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우규민은 개막 2연승으로 초반 기세를 올리려는 LG의 중책을 맡았다. 한국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세든은 193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각이 큰 직구가 일품으로 승패를 떠나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심거리다.

한편 프로야구 창립 이래 최초의 9구단으로 열리는 2013 프로야구는 대구(두산-삼성), 문학(LG-SK), 사직(한화-롯데), 광주(넥센-KIA)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개막 축포를 터뜨리며 기나긴 대장정에 돌입했다. 팀 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치러지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경기 개시시간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 개막 2연전 및 어린이 날은 오후 2시이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