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 방예담이 YG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힙합키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방예담은 31일 방송된 'K팝스타2'에서 YG 소속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에픽하이의 타블로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도움으로 완성한 블랙아이드피스의 '웨얼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열창했다. 힙합곡을 통해 방예담은 리드미컬한 래핑과 수려한 가창력으로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뽐냈다.
방예담의 무대에 박진영은 "정말 잘 봤다. YG가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무대가 나오지 않았나. YG스럽고 방예담스러웠다. 참가자가 오디션 도중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있었나 생각했다. 카리스마, 발성, 호흡 모두 완벽했다. 다만 박자, 춤이 빨랐던 점이 아쉬웠다"며 92점을 줬다.

보아는 "YG답게 클럽풍으로 마무리했는데 좋았다. 예담 군의 발음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평가 점수는 89점이었다.
세미파이널에서 방예담의 트레이닝을 맡은 YG 양현석은 "기본적인 리듬감으로 랩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화려한 래핑이 강조된 '웨얼 이즈 더 러브'를 선곡했다. 그는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그렇고 춤 실력을 자랑하기도 그런 곡이다. 목소리가 안들리다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춤을 최소화했다"며 90점을 줬다.
이로써 심사위원들은 방예담에게 총 271점을 줬다.
이번 방예담의 무대를 위해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나서 그의 랩 작사를 돕기도 했다. 타블로는 "열두살 어린이가 단순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며 그의 감성을 높이 샀다.
이날 'K팝스타2'는 방예담 외에 악동뮤지션, 앤드류 최 등 3팀이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준결승전을 가졌다. 세 참가자 외에 샤이니, 태양, JYP네이션 등이 출동해 참가자들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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