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의 아내 김수경 씨가 ‘남격’ 폐지 소식에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지난 4년간 함께 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 추억을 떠올리는 마지막 미션 ‘남격을 빛낸 101명의 인물들’을 진행했다.
이날 이윤석은 자신의 아내 김수경 씨를 찾았다. 금연 주치의로 출연했던 김수경 씨에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이윤석은 크게 당황하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윤석은 결혼 6년차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도 어색해했다. 김수경 씨는 방송 당시 이윤석이 가부장적이라고 말했던 것에 “지금도 불만이 있으면 미간에 주름이 생긴다”고 그의 단점을 말해 이윤석을 당황케 했다.
또 김수경 씨는 “이윤석이 결혼 5년 만에 형광등을 갈았다”고 말했고 이윤석은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수경 씨는 “개원하는 날 ‘남격’의 폐지 소식을 듣게 됐다. 남편 수입이야 늘 그래서 상관은 없다”며 “4년 전에는 스케줄이 하나였다. 그 때도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남격’ 중간에 알아서 나가라는 사인이 있었는데, 김수경 씨가 있어서 수치스러워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해 아내를 눈물짓게 했다. 이윤석은 “괜찮아, 이런 일 또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웃음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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