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선의 집중력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장단 11안타를 때린 두산은 득점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로 연결시켰다. 전날 경기에서 오재원과 김현수의 만루 아치를 앞세워 9-4로 이긴 두산은 이틀 연속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제는 큰 걸로 대량 득점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오늘은 점수가 나야 하는 부분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내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선발 올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현은 3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김 감독은 "상현이의 호투도 보기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비 잘 해서 다음 3연전 잘 하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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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