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최의 무대에 심사위원 양현석이 "반전이라기엔 부족했다"라고 평했다.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는 TOP3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가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리기 위한 준결승 무대를 꾸몄다.
이날 앤드류 최는 "허를 찌르는 무대를 보여주자"며 보아가 추천한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편곡해 불렀다. 특히 재즈풍이 가미돼 원곡보다 세련되고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노래는

이를 지켜본 양현석은 "보아가 왜 이렇게 위험수가 있는 선곡을 했는지 알 것 같다. TOP3라 뭔가 모험을 해야하는 라운드였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팅을 할 때 중요한 파이널라운드에서 위험한 애드립이나 테크닉 안 할 것이다. 예선전때는 이런 시도가 중요하지만, TOP3에서는 위험하다. 예상보다는 굉장히 좋았지만 반전이라는 표현쓰기엔 부족했다"며 86을 줬다.
이어 박진영은 "TOP10에 들어오며, 제일 무서운 변화 앤드류최였다. 발성 습관이나 호흡 습관 중간부터 15년을 부른 습관 고치는 게 말이 안된다. 그렇게 부를 수 있었던 이유는 TOP 10 중에 가장 우승 욕심 없이 했던 이라 힘이 안들어가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그런데 준결승에 오니 처음으로 우승욕심 생긴 듯하다. 처음으로 몸이 굳었다. 결승전 들어 긴장된 것 아닌가. 가창력 보여줄 수 있는 곡 선곡했는데 폭발시키지 못해 아쉬웠다"며 89을 줬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이번 SM에서 두 번이나 같이 만든 무대 저희의 작전은 30대의 '베이비'였다. 앤드류 부블레라고.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욕심없이 불러주셨으면 참 좋았을 것이다. 연습실보다 오늘의 무대 경직됐다. 처음으로 우승에 대한 욕심 생겼나보다 소리가 열려있지 못해 아쉽다. 무리수 있는 선곡 드린 것 사실, 저는 좋은 점수주겠다"며 90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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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