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가 이용하를 비롯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앙고를 꺾었다.
성남고는 31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 중앙고와 경기에서 7-0으로 8회 콜드승을 올렸다. 5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용하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8회말 타선이 상대 투수의 제구난조와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고건웅은 8이닝 4탈심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성남고가 분위기를 잡았다. 성남고는 2회말 김도형과 이용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낙호의 1타점 좌전안타, 유석모의 야수선택에 이용하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고건웅이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리드를 유지한 성남고는 8회말 5점을 몰아서 뽑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배병옥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폭투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쉽게 득점했고 김재윤의 1타점 우전안타, 신혜성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오병권과 배병옥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7-0 콜드승을 달성했다.
한편 성남고는 3번 타자겸 주전 포수로 출장한 정우영이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마운드가 사사12개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