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손아섭 "비시즌, 야구가 너무 배고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31 18: 10

"비시즌동안 야구가 너무 배고팠다."
손아섭의 끝내기를 앞세운 롯데가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경기에서 6-5로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해결사는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9회 무사 1,2루에서 한화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결정지었다. 개막 2연전 8타수 6안타로 컨디션은 최상이다.
경기가 끝난 뒤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끝내기 홈런은 쳐 봤지만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손아섭은 2010년 8월 27일 사직 두산전 끝내기 홈런 이후 생애 두 번째로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이어 손아섭은 "처음에 타석에 들어설 때 번트를 고민했으나 감독님이 강공으로 사인 전환하셔서 믿음에 대한 보답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있게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아섭은 "비시즌동안 야구가 너무 배고팠다. 하고싶었던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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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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