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가 연장 혈투 끝에 두 번째로 마운드를 밟은 이상규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청원고는 31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 선린인터넷고와 경기에서 6-3으로 신승했다.
청원고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1학년 이상규가 10회까지 4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선 김지훈 문용익 조현수가 멀티히트를 때렸다.
초반부터 청원고가 앞서갔다. 청원고는 2회초 문용익의 내야안타와 조현수의 우전안타로 김재민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대량 득점 기회에서 청원고는 김주로와 김지훈의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선린인터넷고도 반격했다. 선린인터넷고는 6회말 2사후 성재영의 볼넷을 시작으로 임경석의 우전안타와 채기영의 2타점 좌전 2루타, 그리고 이진영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3득점, 3-3 동점이 됐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고 10회초 청원고가 다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청원고는 승부치기로 인한 무사 1, 2루에서 선두타자 김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이상규의 투수땅볼 내야안타에 홈까지 밟았다. 이후 10회말 이상규가 승부치기에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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